[도쿄pick] ‘테니스 킹’ 조코비치, ‘골든 그랜드슬램’ 좌절

2021-07-31     이형주 기자
노박 조코비치.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노박 조코비치(34·세르비아)의 '골든 그랜드슬램' 도전이 좌절됐다.

세계랭킹 1위의 조코비치는 30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테니스 파크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단식 4강전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에 1-2(6-1, 3-6, 1-6) 역전패를 당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정상에 올라 한 해에 메이저 4개 대회와 올림픽을 제패하는 캘린더 골든 그랜드슬램을 만들겠다는 목표였다. 조코비치는 앞서 올해 열린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에서 모두 우승한 바 있다. 

조코비치는 이번 도쿄 올림픽과 8월 US 오픈 우승을 통한 대업에 도전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발목이 잡혔다. 물론 츠베레프의 실력도 훌륭했지만 현지에 적응을 빠르게 하지 못했던 것과 혼성전 병행에 따른 체력 문제도 패인으로 지적됐다. 

조코비치는 3-4위전을 치르며 남자 단식 결승은 츠베레프와 카렌 하차노프(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대결로 열린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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