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pick] '아, 아쉽다' 안바울, 金 설욕 기회 무산…패자부활전으로

2021-07-25     이상완 기자
올림픽 2개 대회 연속 메달에 도전하는 유도 간판 안바울.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한국 유도 간판 '세계랭킹 3위'의 안바울(27·남양주시청)이 아쉽게 금메달 도전이 실패로 끝났다.

안바울은 25일 오후 일본 도쿄 지요다구에 위치한 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66kg급 준결승전 마르그벨라슈빌리(조지아)를 상대로 연장전 끝에 절반으로 패했다.

안바울은 패자부활전으로 떨어져 동메달 획득을 노린다.

앞선 8강전에서 아드리안 곰보츠(슬로베니아)와 연장전 접전 끝에 반칙승으로 이기고 올라온 안바울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정규시간 1분여를 남기고 주특기인 업어치기에 이은 굳히기에 들어갔다. 상대가 효과적으로 방어했다. 막판 상대의 거친 공세에 안바울은 방어로 막아섰다. 양 선수는 소극적인 경기 운영 태도로 지도 한개씩을 받았다. 연장전에서도 상대의 공격은 거셌다. 안바울이 연장전에 돌입해 계속해서 업어치기를 시도했다. 소극적인 태도로 상대가 두 번째 지도를 받았다. 안바울이 지도를 한개 더 뺏으면 반칙승으로 이길 수 있는 상황. 하지만 단 한번의 기술에 의해 절반을 내주면서 패자부활전으로 떨어졌다.

안바울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66kg급 은메달을 획득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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