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테스 감독의 에버턴행’ 제라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난 안 그럴 것”

2021-07-24     반진혁 기자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에버턴 지휘봉을 잡은 것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제라드는 24일(한국시간)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을 통해 “베니테스 감독이 리버풀 태생도 아니기에 상황이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 “베니테스 감독은 결정을 내릴 권리가 있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가 상위 팀과 경쟁할 기회를 원했던 건 당연하다. 전혀 놀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에버턴은 카를로 안첼로티 김독이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면서 공백에 생겨 사령탑 선임에 박차를 가했고 베니테스 감독에게 접근했다.

하지만, 팬들의 반대가 심했다. 지역 라이벌 리버풀의 감독을 지냈던 인물을 데려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의견이었다. 홈구장에 반대 의사를 밝히는 걸개를 내걸기도 했다.

반대에도 불구하고 에버턴은 베니테스 감독을 선임하면서 동행을 약속했다.

에버턴이 사령탑을 물색하는 과정에서 제라드 역시 감독 후보에 있던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

제라드는 “내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진실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나는 그러지 않을 것이다. 결코 에버턴의 사령탑으로 취임할 가능성이 없다”고 친정팀의 라이벌 팀으로 가는 일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sports@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