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 세우자!’ 잉글랜드의 사상 첫 유로 우승 도전에 팬들은 ‘떠들썩’

2021-07-09     반진혁 기자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잉글랜드의 사상 첫 유로 우승 도전에 팬들은 떠들썩하다.

잉글랜드는 유로 2020 결승전에 진출했다. D조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면서 1위로 토너먼트 라운드에 돌입했다.

이후 독일, 우크라이나, 덴마크를 차례로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29년 만에 준결승에 이어 사상 처음으로 유로 우승에 도전하는 것이다.

잉글랜드가 유로에서 승승장구하자, 팬들은 떠들썩하다. 주요 인물들의 동상을 건립하자는 의견을 내세우고 있다.

사진|뉴시스/AP

먼저 삼사자 군단의 수장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동상 건립 필요성이 제기됐다.

잉글랜드 팬들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동상을 그의 고향인 크롤리 지역에 건립해야 한다며 청원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2016년 갑자기 공석이 된 잉글랜드 대표팀의 감독 자리에 앉았다. 초반에는 우려의 시선도 있었지만, 세대 교체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사우스게이트 감독 체제의 잉글랜드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르는 등 호성적을 냈고 유로에서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갔다.

라힘 스털링의 동상도 건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유로 2020에서 번뜩이는 플레이를 통해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덴마크와의 4강전에서 자책골 유도와 페널티 킥을 얻어내면서 잉글랜드의 2-1 승리와 함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잉글랜드 팬들은 스털링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따르면 ‘가장 뛰어난 선수는 스털링’, ‘웸블리 경기장 앞에 동상을 세워야 한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잉글랜드는 오는 12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유로 2020 우승에 도전한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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