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양궁 대들보' 김민수, 적수 없는 최강자 면모 과시

2021-06-20     이상완 기자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양궁장에서 열린 '2021 전국장애인양궁종별대회 겸 2020년 국가대표 5차 선발전' 남자 개인 리커브 오픈 결승전에 출전해 '팀 동료' 박준범(대구도시철도공사)을 7대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김민수.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한국 장애인양궁 '대들보' 김민수(대구도시철도공사)가 최정상급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김민수는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양궁장에서 열린 '2021 전국장애인양궁종별대회 겸 2020년 국가대표 5차 선발전' 남자 개인 리커브 오픈 결승전에 출전해 '팀 동료' 박준범(대구도시철도공사)을 7대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를 무승부로 출발한 김민수는 2세트에서 2점을 따 앞서나갔다. 3세트에서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연속 9점, 9점, 10점 과녁을 꽂아 세트포인트 5-1로 리드했다.

김민수는 4세트에서 잠깐 흔들려 쫓기는 듯 했으나, 마지막 5세트에서 25대24로 따돌리고 최종 승리했다.

2019년 네덜란드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오픈에 출전해 종전 세계신기록(655점)을 깨고 662점을 세웠던 김민수는 명실공히 최강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19일 오후 경기도 수원양궁장에서 열린 '2021 전국장애인양궁종별대회 겸 2020년 국가대표 5차 선발전' 여자 개인 리커브 오픈 결승전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한 김경화.

 

여자 개인 리커브 오픈 결승에서는 김경화(전라북도)가 도쿄패럴림픽에 출전하는 김란숙(광주광역시)을 6대2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김경화는 1세트 첫 발부터 9점을 쏜 뒤 연속 9점 과녁을 노려 앞섰다. 2세트에서는 김란숙의 실수가 더해지면서 세트스코어 4-0으로 리드했다.  3세트에서 난조를 보였던 김경화는 4세트에서 마지막 활을 10점으로 마무리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도쿄패럴림픽 메달권이 유력한 김란숙은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인해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은메달에 머물렀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