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지 리아 학폭 폭로자 ‘무혐의’→ 논란은 다시 도마 위로(종합)

2021-06-14     박재호 기자
있지 리아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그룹 있지(ITZY)의 멤버 리아에게 과거 학폭(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가 명예훼손으로 피소된 동창생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이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13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된 20대 여성 A씨에게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글은 자신이 겪은 일을 표현한 것일 뿐 리아를 비방하기 위해 쓴 것으로 보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한 경찰은 A씨가 쓴 글이 허위 사실이라는 명백한 증거가 없다고 봤다.

이에 JYP엔터테인먼트는 STN스포츠에 “보도를 통해 결과를 접했고 이와 관련해 경과를 파악 중이다. 하지만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 경과가 좀 더 명확하게 파악되면 어떻게 대응할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리아로부터 학폭을 당했다는 A씨는 지난 2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학창시절 리아가 돈을 빌리고 갚지 않거나 친구를 왕다시켰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당시 JYP엔터테인먼트는 A씨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고소했다. 소속사는 “향후 악성 댓글 및 허위사실 유포 등을 통한 리아의 명예를 훼손하고 활동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A씨는 무혐의 처분 이후 연합뉴스를 통해 “당시를 생각하면 여전히 정신적으로 힘들다. 리아의 진정한 사과를 바라고 있다”고 심경을 밝혔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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