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캡틴’ 손흥민의 바람, “상황 좋아져 만원 관중과 경기하는 날 기대”

2021-06-10     반진혁 기자

[STN스포츠(고양)=반진혁 기자]

벤투호의 캡틴 손흥민이 하루빨리 많은 팬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9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스리랑카와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5차전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지난 2019년 10월 맞대결 8-0 승리 이후 다시 한번 위력을 과시했다.

특히, 헌정 영상, 통천, 세레머니 등 故 유상철 전 감독의 추모 물결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4000여명의 관중이 찾았다. 하지만, 시국인 만큼 지정 자리에서 이탈하지 못했고, 좋아하는 선수들과 가까이 인사를 하지 못하는 등 소통의 부재가 있었다.

이 상황을 누구보다도 벤투호의 캡틴 손흥민이 아쉬워했다. 팬 들을 달래기 위해 경기 후 마이크를 잡았다.

손흥민은 “가까이에서 인사드리지 못하는 점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셨는데 정말 감사하다”며 고마움의 인사를 전하면서 “상황이 좋아져서 만원 관중과 경기하는 날을 기대한다”고 희망했다.

끝으로 “다시 한번 응원해줘서 감사드린다. 일요일에 치르는 레바논과의 경기에도 찾아주셔서 응원해달라.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마이크를 내려놓았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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