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컴퓨터의 예측, “언더독 체코가 유로 2020 우승한다”

2021-06-09     이보미 기자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슈퍼컴퓨터가 11일 개막을 앞둔 유로 2020 우승팀으로 체코를 찍었다. 

영국 ‘미러’는 8일 “스포츠레이더 슈퍼컴퓨터로 시뮬레이션을 실시한 결과 언더독의 깜짝 우승을 예측했다. 영국은 익숙한 결과를 얻을 것이다”고 밝혔다. 체코가 결승전에서 덴마크를 3-2로 꺾고 대회 정상에 오를 것이라 전망한 것이다.   

이미 2004년 이 대회에서 그리스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변을 연출한 바 있다. 

체코는 1976년 한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1996년에는 독일에 패하면서 준우승에 그쳤다. 7회 연속 대회에 나서는 체코는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스코틀랜드와 함께 조별리그 D조에 편성됐다. 

슈퍼컴퓨터는 체코가 조별리그 통과 이후 스페인, 독일, 포르투갈 등 강호를 차례대로 제압하고 결승에 안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덴마크 역시 1992년 첫 우승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핀란드, 벨기에, 러시아와 B조에서 각축을 벌일 예정이다. 

이 매체는 “영국이 조별리그에서는 3승을 챙긴다. 크로아티아를 5-2로 꺾고, 스코틀랜드도 1-0으로 제압한다. 체코도 2-1로 이긴다. 16강과 8강에서 각각 프랑스(3-1), 폴란드(3-2)까지 누르지만 4강에서 덴마크에 패한다”고 내다봤다. 

공교롭게도 ‘축구 종가’ 영국은 아직 이 대회 우승컵이 없다. 

사진=UEFA 홈페이지

bomi8335@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