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그러든 맨유의 영입 의지’ 산초는 에이전트에게 실망...행선지 물색 촉구

2021-05-13     반진혁 기자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제이든 산초(21, 도르트문트)가 행선지 물색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3일(한국시간) “산초는 맨유 이적이 불발되는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에이전트에게 행선지 물색을 다그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산초는 에이전트가 맨유 이적을 성사시키지 못해 실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부터 산초 영입에 사활을 걸었다. 영국 국적에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것에 매료됐다.

산초의 임팩트라면 측면 공격에 충분한 활기와 힘을 제공해줄 것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이다. 하지만, 도르트문트가 판매 불가 입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맨유의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최근에는 기류가 바뀌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 불투명, 자금 필요 등 도르트문트가 상황만 맞는다면 산초를 내줄 수도 있다는 방향으로 돌아선 것이다.

이에 맨유가 다시 한 번 산초 영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살짝 발을 빼는 분위기다.

에딘손 카바니와 계약을 연장했고, 메이슨 그린우드가 잘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 여파로 자금 사정이 좋지 않은 사정에 무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수그러든 맨유의 영입 의지에 다른 팀을 물색해야 하는 산초는 시무룩하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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