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강등권과 6점 차’ 발렌시아, 그라시아 감독 경질

2021-05-03     이형주 기자
하비 그라시아 발렌시아 CF 전 감독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발렌시아 CF가 하비 그라시아(50) 감독을 경질했다.

발렌시아는 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늘부로 그라시아 감독이 발렌시아 감독직에서 경질됐음을 알립니다. 구단은 그라시아 전 감독이 발렌시아 감독직을 수행하는 동안 보여준 노력과 헌신에 감사함을 표합니다. 더불어 앞으로의 성공을 기원합니다”라고 알렸다. 

그라시아 전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선임됐다. 본인 역시 열의를 가지고 팀을 끌어올리고자 했다. 하지만 여름 약속된 영입이 전혀 되지 않고 선수 유출만 이어지자 힘이 빠졌다. 

좋지 못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발렌시아 수뇌부와는 별개로 그라시아 전 감독은 위기의 팀을 수습해야 할 책임이 있는 사람. 하지만 그는 이런 모습을 전혀 보이지 못했고 3일 현재 발렌시아는 강등권과 승점 6점 차로 강등 위기에서 자유롭지 않다. 이에 발렌시아가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발렌시아의 잔여 4경기는 보로 곤살레스 선수 단장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직전 시즌을 포함 보로 선수 단장은 발렌시아의 위기 때마다 감독 대행을 맡고 있다. 임시 감독 기간을 모두 포함하면 7번째로 발렌시아를 이끌게 됐다. 

사진=발렌시아 CF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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