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트리밍] ‘스승과 맞대결’ 김승기 감독, “축하 받고 싶다고 말씀드렸는데 그렇게 되길”

2021-05-03     반진혁 기자

[STN스포츠(전주)=반진혁 기자]

김승기 감독이 스승 전창진 감독을 상대로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안양 KGC는 3일 오후 7시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전주 KCC와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김승기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플레이오프를 잘 치러서 큰 변화를 주지는 않았다. 투맨 게임 디펜스를 다듬었다”고 말했다.

이어 “타이밍을 맞추는 것에 승부가 갈릴 것 같다. 사소한 부분도 놓치면 안 될 것 같다. 안쪽 싸움을 장악하는 것이 승부처가 될 것 같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최근 몸상태가 좋지 않았던 이재도에 대해서는 “손목이 좋지 않다. 하지만, 큰 지장은 없다. 기분을 잘 타는 스타일인데 잘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KGC의 키 맨은 설린저다. 이에 KCC의 견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체력이 부담될 수도 있다.

김승기 감독은 “플랜 B는 라타비우스 윌리엄 활용이다. 경기를 뛰지 않더라고 운동을 굉장히 열심히 한다. 1분 1초를 뛰든 제역할을 해줄 것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승기 감독은 전창진 감독과 인연이 깊다. 용산고 선후배 사이이며 감독, 코치와 선수로 만나면서 사제의 연을 맺었다.

김승기 감독은 “좋은 결과를 얻어 축하받고 싶다고 말씀드렸는데 꼭 그러고 싶다”며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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