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노범수, 4번째 태백장사 꽃가마

2021-04-28     박재호 기자
28일(수) 전라남도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1 해남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80kg이하)에 등극한 노범수(울주군청)가 꽃가마를 타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노범수가 생애 4번째 태백장사에 등극했다.

28일(수) 전라남도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1 해남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80kg이하)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노범수(울주군청)가 장영진(영암군민속씨름단)에게 3-0으로 승리했다.

노범수는 이번 해남장사씨름대회를 통해 개인 통산 5번째(20 영월, 20 평창(3차), 20 평창(4차) 20 안산)이자 올해 첫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 번 정상에 우뚝 섰다.

노범수는 16강전에서 안해용(구미시청)을 2-0으로, 8강에서 이재안(양평군청)을 2-0으로 눌렀고, 준결승전에서는 김성용(제주특별자치도청)을 덧걸이와 들배지기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은 데뷔 후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온 영신고 선배 장영진과의 대결이었다. 첫 번째 판 노범수는 지시불응으로 경고를 받았지만 흔들림 없는 모습으로 장영진을 쓰러뜨리며 먼저 한 점을 가져왔고 두 번째 판 역시 경기 시작 3초 만에 밭다리걸기를 성공시키며 2-0을 만들었다.

세 번째 판 장영진이 주심의 신호 전 공격을 시도해 경고를 받은 가운데 경기가 시작됐다. 노범수가 잡채기로 장영진을 계속 괴롭혔지만 승부가 나지 않았고 노범수가 장기전으로 인해 경고를 받고 시작한 연장전 역시 승부가 나지 않았다. 양 선수 똑같이 경고를 받은 상황이라 계체를 통해 승부가 났다. 계체 결과 노범수가 장영진보다 더 낮은 체중이 나와 최종스코어 3-0으로 노범수가 꽃가마에 올랐다.

사진=대한씨름협회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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