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가 최은지 내주고 박혜민 품은 이유, “미래를 위해”

2021-04-28     이보미 기자
박혜민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KGC인삼공사가 ‘즉시 전력감’ 최은지(29)를 내주고 GS칼텍스로부터 박혜민(21)을 영입했다. 미래를 위한 결정이었다. 

KGC인삼공사는 28일 “레프트 최은지 선수와 GS칼텍스배구단 레프트 박혜민 선수의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레프트 이소영의 FA영입과 함께 당장의 우승보다는 2~3년 후의 우승을 목표로 미래자원 확보 및 차세대 선수육성차원에서 이뤄졌다. 

2018~19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프로에 입단한 박혜민은 공격성공률(32.86%)과 리시브효율(47.13%)도 나쁘지 않았다. 이에 이영택 감독도 “충분히 육성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최은지

 

구단 관계자는 “KGC인삼공사가 레프트 이소영선수의 영입으로 공격포지션 강화를 이루었지만 향후 중장기적인 선수단 안정화를 위해 젊고 유망한 공격자원 영입이 필요했다. 박은진(22), 정호영 선수(20)와 함께 박혜민 선수가 KGC배구단의 미래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즉시전력감인 최은지선수를 트레이드하는 것이 많이 아쉽긴 하지만 미래를 위한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 그동안 인삼공사의 주공격수로서의 공헌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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