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친형 언급 없었지만...‘라스’서 “지지 않을 것” 심경

2021-04-08     박재호 기자
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금전 갈등으로 친형과 법적 공방을 예고한 박수홍이 최근 심경을 솔직하게 전했다.

박수홍은 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주병진, 노사연, 박경림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의 '라디오스타' 출연은 최근 친형 횡령 논란이 불거진 후 첫 공식석상으로 방송에서 어떤 이야기를 할지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 박수홍은 반려묘 다홍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낚시터에서 다홍이와 처음 만났다며 떨어진 김밥을 먹고 있는 모습이 안타까워 키우기로 결심한 사연은 털어놨다.

그는 "가장 힘든 시기를 겪을 때 다홍이가 와줬다", "댓글에 내가 다홍이를 구조한 게 아니라 다홍이가 나를 구조한 것이라고 하더라" 등 다홍이에게 받은 위로들을 이야기하며 울컥하기도 했다.

특히 "돈을 버는 이유도 지킬 존재가 생겼기 때문"이라며 "절대 지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수홍은 "사람한테 상처 받는 일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다홍이에게 더 의지를 많이 하게 됐다며 거듭 고마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나도 어쩔 수 없는 사람한테 참아야 하는 일이 있었다. 그때 평생 받아보지 못할 위안을 받았다"며 울먹였다.

박수홍의 솔직한 고백이 이어지자 누리꾼들은 친형과의 법적 공방을 예고한 박수홍에게 응원을 보내고 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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