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행 원하는 지단?...“이탈리아, 늘 내 마음 속에 있다”

2021-04-07     이보미 기자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이탈리아는 늘 내 마음 속에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 감독의 말이다. 이탈리아 유벤투스행에 불을 지핀 셈이다. 

이탈리아의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7일(한국시간) 리버풀과의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이 끝난 뒤 “이탈리아는 늘 내 마음 속에 있다. 유벤투스도 내게 중요했다”고 발언을 남겼다.

이어 ‘이탈리아에서 볼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모르겠다. 지금은 이 곳에 있다. 지켜보자”고 답했다. 

지단은 현역 선수 시절 1996년부터 2001년까지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뛴 바 있다. 유벤투스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동시에 유벤투스행을 부인하지도 않았다. 

영국 ‘더선’도 “지단이 유벤투스 지휘를 원한다는 뜻의 엄청난 힌트를 남겼다”고 전했다. 

최근 유벤투스를 이끌고 있는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의 경질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탈리아 ‘스포츠미디어셋’에서는 “유벤투스가 나폴리전에서 패하면 경질될 것이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차기 사령탑 후보에 지단 감독도 포함돼 있다. 

지단 감독의 의미심장한 발언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bomi8335@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