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조두순·성착취 영상·학폭...‘모범택시’ 실제 소재 녹여내

2021-04-06     박재호 기자
SBS ‘모범택시’ 포스터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박준우 감독이 시사 프로그램의 소재들을 ‘모범택시’에 많이 활용했다고 예고했다.

6일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배우 이제훈, 이솜, 김의성, 표예진, 차지연과 박준우 감독이 참석했다.

'모범택시'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오는 9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동명 웹툰이 원작인 ‘모범택시’는 사회고발 장르물에 최적화된 박준우 감독과 범죄 액션 오락물의 대가인 오상호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이날 박준우 감독은 “웹툰은 택시운전수 중심이었다면 드라마는 손님들의 억울함을 풀어주는 설정을 가져왔다. 하지만 택시운전수만 중요하지 않고 ‘무지개 운수’라는 조직으로 키웠다”며 “1부부터 16부까지 사적 정의를 추구하는 ‘무지개 운수’와 공적 정의를 추구하는 ‘강하나 검사’가 새로 등장한다”고 예고했다.

박 감독은 “시사 프로그램에서 많이 봤던 소재들이 등장한다. 예를 들어 조두순의 경우 많은 분들이 ‘제대로 처벌받지 못했다’는 정서가 있는데 드라마에서는 통쾌하게 해결한다”며 “그 외에도 성착취 동영상, 학교폭력 등 우리 사회 공통의 울분을 잘 녹여냈다”고 전했다.

사진=SBS 제공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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