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종섭, 개인 최고기록 수립 '도쿄올림픽' 출전권 확보

2021-04-06     이상완 기자
4일 경북 예천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마라톤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심종섭(30·한국전력공사)이 2시간11분24초로 결승선을 통과해 도쿄올림픽 기준기록(2시간11분30초)을 통과했다. 심종섭이 결승선으로 들어오는 모습.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오는 7월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마라톤에 출전할 한국 선수들의 출전권 4장을 확보했다.

4일 경북 예천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마라톤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심종섭(30·한국전력공사)이 2시간11분24초로 결승선을 통과해 도쿄올림픽 기준기록(2시간11분30초)을 통과했다.

이날 심종섭은 예천 율곡교를 출발해 예천여고, 한천제방, 진호양궁장 등을 뛰는 풀코스(42.195km)에서 종전 개인 최고기록(2시간12분57초)을 깨고 우승했다.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심종섭은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해 너무 기쁘다. 당초 2시간 10분대를 목표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으나, 2019년 이후 오랜만에 마라톤 풀코스 출전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라며 "도쿄 올림픽에서는 변수가 많겠지만 2시간9분대를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목표를 밝혔다.

남자부 2위는 2시간13분43초를 기록한 박민호(22·코오롱), 3위는 2시간13분51초의 전재원(21·건국대학교)이 각각 차지했다.

여자부에서는 김도연(28·삼성전자)이 2시간31분22초를 기록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 했으나, 올림픽 출전 기준기록(2시간29분30초)에 1분52초 미달하여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 육상은 심종섭을 포함해 이미 도쿄올림픽 마라톤 출전권을 획득한 오주한 안슬기 최경선 등 도쿄올림픽 마라톤 종목에서 총 4명(남자 2, 여자 2)의 출전권을 확보했다.

사진=대한육상연맹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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