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최대어 ‘쏘쏘자매’ 어디로? 2일부터 협상 돌입한다

2021-04-02     이보미 기자
강소휘와 이소영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여자 프로배구 자유계약선수(FA) 협상이 2일부터 시작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일 FA 명단을 공개했다. 총 12명 가운데 2020~21시즌 KOVO컵과 V-리그 통합우승을 차지한 GS칼텍스에만 5명이 이름을 올렸다. 베테랑 센터 한수지와 김유리, ‘쏘쏘자매’ 이소영과 강소휘, 리베로 한다혜가 포함됐다. 한수지는 4번째 FA다. 강소휘와 한다혜는 첫 FA가 됐다. 모두 A그룹이다.

챔피언결정전 준우승팀인 흥국생명 센터 김세영과 레프트 김미연, 리베로 박상미도 나왔다. KGC인삼공사 최은지와 노란, 도로공사 하혜진도 FA 시장에 나왔다. 역시 A그룹에 속한다. IBK기업은행 한지현도 FA다. 한지현은 B그룹이다.

A~C그룹에 따라 FA 보상 방법이 다르다. A그룹은 연봉 1억 이상의 선수들이다. 보상은 전 시즌 연봉의 200%와 해당연도 FA 영입선수를 포함해 구단이 정한 6명의 보호선수 이외의 선수 중 FA 선수의 원 소속 구단이 지명한 선수 1명으로 보상하거나, 원 소속 구단의 바로 전 시즌 연봉 300%의 이적료를 지불해야 하며 이 경우 보상 방법은 원 소속 구단이 결정한다.

B그룹은 연봉 5천만원에서 1억원 미만이다. 보상 방법은 전 시즌 연봉의 300%를 지불해야 한다. 연봉 5천만원 미만으로 C그룹에 속할 경우에는 전 시즌 연봉의 150%를 지불한다. B, C그룹은 보상선수가 없다.

올해 협상기간은 챔피언결정 3차전이 끝나고 3일 후인 2일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다. 이후 16일 오후 12시까지 보호선수를 제시할 수 있고, 19일 오후 6시까지 보상선수를 택한다.

앞서 챔피언결정전 우승컵을 들어 올린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FA 이야기에 “정신이 혼미해진다”며 “돈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이소영은 “전화기 꺼두겠습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FA 최대 관심사는 리그 정상급 레프트 ‘쏘쏘자매’의 행보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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