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드라마 주인공들”...전주 중산초, 창단 첫 전국대회 우승

2021-03-30     박재호 기자
‘제2회 단양소백산기 전국초등학교남여 배구대회’에서 최정상에 오른 전주 중산초.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전주 중산 초등학교가 창단 첫 전국대회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30일 전라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최근 단양에서 열린 ‘제2회 단양소백산기 전국초등학교남여 배구대회’에서 전주 중산초가 최정상에 올랐다.

중산초의 이번 우승은 창단 20년 만에 첫 전국대회 우승이다.

조2위로 본선에 진출한 중산초는 이 대회에서 최고의 실력을 뽐내며 승승장구했다. 8강전에서 마산 월포초를 2대1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기세를 몰아 4강전에서 대구 삼덕초에 2대1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홍천 남산초. 남산초는 조별리그에서 중산초를 이기고 조1위로 본선에 올라간 팀이었다.

한 차례 패했던 팀이지만 중산초 선수들은 위축되지 않고 혼신의 힘을 다했고 그 결과 세트스코어 2대0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특히 2세트에서는 17 대 24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최우수선수상은 오현아(중산초). 공격상은 김은주(중산초), 최우수지도자상은 최애리 감독(중산초)가 차지했다.

최애리 감독은 “평소 훈련량이 많은 데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줘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배구부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는 학교에도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사진=전라북도체육회 제공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sports@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