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1차전 내준 김우재 감독 “준비한 것이 하나도 안 됐다”

2021-03-20     이보미 기자

 

[STN스포츠(인천)=이보미 기자]

“준비한 것이 하나도 안 됐다.”

IBK기업은행이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IBK기업은행은 20일 오후 2시 30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흥국생명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1-3(20-25, 23-25, 25-18, 25-21)으로 졌다. 

라자레바는 27점을 터뜨렸다. 힘을 실은 제대로 된 공격은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수비와 연결이 매끄럽지 못했기 때문이다. 결국 팀 블로킹에서도 4-13으로 열세를 보였다. 

경기 후 김우재 감독은 “준비한 것이 있긴 한데 하나도 안 됐다. 리시브, 수비, 연결 모든 부분이 많이 부족했다”면서 “상대가 우리 리시브를 흔들면서 우리 모습을 못 찾았다. 상대가 잘했다기 보다는 우리가 못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라자레바는 허리 근육통을 안고 있고, 표승주도 발목 상태가 좋지 않다. 흥국생명은 계획대로 표승주를 흔들고, 라자레바를 막았다. 

김 감독은 표승주에 대해 “컨디션이 좋은 상태도 아니었지만, 리시브에 대한 부담을 안고 있었던 것 같다”고 평을 내렸다. 

플레이오프 2차전은 오는 22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김 감독은 “준비 방법은 똑같다. 누가 먼저 흔들리냐가 관건이다”며 힘줘 말했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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