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사령탑 "김광현 곧 캐치볼 시작, 계획보다 빨라 고무적"

2021-03-16     박승환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캐치볼을 재개한다. 몸 상태에 따라 개막 시리즈 출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세인트루이스 마이크 쉴트 감독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언론과 화상 인터뷰에서 "김광현이 투구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며 "오늘이나 내일(17일) 캐치볼을 한다. 당초 계획보다 빠르고,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김광현은 지난 14일 신시내티 레즈와 시범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불펜 피칭을 하던 중 '등 통증'을 느꼈고, 이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당초 쉴트 감독은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차질이 생겼다. 현재로서는 언제 다시 던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광현이 공을 던진 후의 몸 상태가 관건이지만 상태가 많이 호전돼 복귀를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 

쉴트 감독은 "다소 차질을 빚었지만, 곧 그가 있던 곳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김광현의 복귀를 재촉하고 싶지 않다. 확신이 들면 복귀를 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단 김광현의 복귀 여부가 확정 나지 않은 상황인 세인트루이스는 선발진에 변화를 가져갈 예정이다. 잭 플래허티-애덤 웨인라이트-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1~3선발을 맡고, 다니엘 폰세 데 레온과 존 갠트가 마일스 마이콜라스, 김광현의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

한편 김광현은 시범경기 두 경기에 등판해 3이닝 동안 10피안타 3볼넷 4탈삼진 8실점(7자책) 평균자책점 21.00으로 부진을 겪고 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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