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S트리밍] SSG 김원형 감독 "추신수 합류, 설레는데요?"

2021-03-11     박승환 기자
신세계 야구단 추신수

[STN스포츠(부산)=박승환 기자]

"설레는데요?"

김원형 감독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연습경기에 앞서 이날 팀에 합류하는 추신수와 첫 만남을 기대했다.

추신수는 지난달 23일 SSG 랜더스와 계약을 맺은 후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경남 창원에서의 자가격리도 이날 정오에 해제된다. 추신수는 곧바로 경기가 열리는 부산으로 이동해 선수단에 합류한다.

김 감독은 추신수와 첫 만남에 대해 "설렌다. '첫 만남인데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선수단도 기대를 하고 있다. 슈퍼스타가 우리 팀에 와서 같이 생활을 한다. 기쁘게 맞이할 것 같다"고 웃었다.

추신수의 적응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감독은 "추신수가 슈퍼스타기 때문에 선수들과 친근함이 걱정이 됐는데, 주위의 이야기를 들어봤을 때 추신수가 오히려 다가가는 스타일이라고 하더라"며 "추신수도 선수들에게 친근함을 표현하고, 팀에 융화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 우리 팀 선수들과 잘 지낼 것 같다"고 기대했다.

나이에 대한 걱정도 크게 없다. 김 감독은 "추신수가 김강민과 동갑이다. 몸 상태를 체크해야겠지만, 김강민의 경우에는 아직도 젊은 선수들보다 더 잘 뛰고 스윙도 잘 돌린다. 추신수도 아직까지 미국에서 경쟁력을 갖춘 선수기 때문에 몸 관리를 잘했을 것이다.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와 모범 답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신수는 이날 선수단에 합류한 뒤 이번주는 경기에 나서지 않고 연습 위주로 일정을 소화한다. 김 감독은 "이번주는 훈련하는 모습을 볼 것이다. 기본적으로 다음주 1~2타석 대타로 나설 것 같다"며 "시즌 중에는 주로 2번 타자, 좌익수로 기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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