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 수진, 결국 활동 중단...“학폭 사실 확인되지 않았다”

2021-03-05     박재호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 수진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 수진이 과거 중학교 시절 학폭 논란의 여파로 활동을 중단한다.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4일 "수진은 모든 활동을 중단한 상태이며 (여자)아이들은 당분간 5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수진은 최근 한 누리꾼이 학폭 주장 글을 올리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중학교 시절 피해자의 언니라고 주장한 글 작성자 A씨는 구체적인 정황을 언급하며 수진으로부터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소속사는 "다툼이 있었을 뿐, 학폭 주장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A씨가 추가 폭로를 이어가며 논란은 더욱 불거졌다.

이에 대해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재차 "아티스트의 학교, 선생님과 다수의 동창생 등 주변인들에게 당시 정황에 대해 확인했다. 현재까지 확인한 결과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유선상으로 다툼을 한 것은 맞으나 그 이외의 게시글 작성자들이 주장하는 폭력 등에 대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명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게시글 작성자 및 대리인이 아닌 당사자 간의 대면 만남을 제안하였습니다만 모든 분들께서 이를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전해와 당사자 간의 만남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에도 당사자 간 대면 만남을 원할 경우 언제든 자리를 마련할 생각"이라며 "다시 한 번 당사의 아티스트와 관련된 사안으로 불편을 드린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또 "악의적인 목적의 인신공격성 악플 및 허위 사실이 확인된 사안들에 대해서는 강경한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며 "관련된 모든 분들의 입장에서 억울하게 피해를 입는 사람이 생기지 않도록 본 사안의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큐브 제공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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