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학폭 인정 “용서받지 못할 행동...무릎 꿇고 사죄”

2021-03-04     박재호 기자
배우 지수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배우 지수가 중학교 시절 학폭(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지수는 4일 자신의 SNS에 자필로 된 사과문을 올렸다.

지수는 "저로 인해 고통 받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과거에 저지른 비행에 대해 어떤 변명 여지도 없다.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들이었다."면서 "연기를 시작하게 되며 제 과거를 덮어둔 채 대중들의 과분한 관심을 받으며 여기까지 왔지만 어두운 과거가 항상 저를 짓눌러왔다"고 전했다.

이어 "평생 씻지 못할 저의 과거를 반성하고 뉘우치겠다. 저로 인해 드라마에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면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무릎꿇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고개 숙였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지수는 학교 폭력 가해자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A씨는 자신을 지수의 중학교 동문이라고 밝히며 "2007년 중학교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학교 일진으로 군림하여 학교에서 온갖 악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후 여러 명의 누리꾼이 해당 글에 댓글을 달며 지수의 학폭 피해를 주장했고 논란은 더욱 불거졌다.

한편 지수는 현재 KBS2 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서 주연 온달로 출연 중이다. KBS는 아직 관련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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