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시즌 근육량↑' 김웅빈 "올해 10홈런은 자신 있어" [고척 S트리밍]

2021-03-02     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웅빈

[STN스포츠(고척)=박승환 기자]

"올해 10홈런은 자신 있다"

김웅빈은 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시즌 스프링캠프 첫 자체 청백전 원정팀의 3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1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김웅빈은 2-0으로 앞선 1회초 무사 2, 3루의 첫 번째 타석에서 홈팀 선발 이승호를 상대로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이어 4-4로 맞선 3회초 2사 2루에서는 바뀐 투수 김동혁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려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김웅빈은 첫 청백전을 마친 뒤 "오랜만에 경기라서 재밌었던 것 같다"며 "재밌게 한다고 생각하고 컨디션에 따라서 준비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홈런을 많이 치기 위해 비시즌 함께 타격폼에 변화를 줬다. 또한 프로에 입단한 뒤 불어났던 체중 감량에도 힘썼다. 그는 "원래는 귀와 손이 가까운 폼이었는데, 올해는 홈런을 더 많이 치기 위해서 팔을 뒤쪽으로 빼고 타격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웅빈은 "몸 상태는 매우 좋다. 근육이 늘어나면서 체지방과 몸 무게가 줄었다. 비시즌 7kg을 감량했다. 그동안 무게가 많이 나갔다. 하지만 체중을 뺄수록 달리기도 빨라지고 순발력 등 움직임이 많이 좋아졌다. 조금 더 감량을 할 계획이다. 좋은 컨디션에서 야구를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웅빈은 지난해 73경기에 출전해 57안타 8홈런 31타점 타율 0.275를 기록했다. 올 시즌 목표는 20홈런이다. 그는 "체중이 줄어도 근육이 빠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장타에 대한 영향은 없을 것 같다"며 "올해 10홈런은 칠 수 있을 것 같다. 자신이 있다. 20홈런 정도를 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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