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人] ‘미나리' 윤여정 美 26관왕...오스카 향해 막판 스퍼트

2021-02-23     이서린 기자
'미나리' 윤여정

 

[STN스포츠=이서린 기자]

영화 '미나리'의 윤여정이 밴쿠버 비평가협회의 여우조연상까지 휩쓸며 미국 연기상 통산 26관왕을 달성했다. 오스카를 향한 스퍼트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윤여정은 전미 비평가위원회부터 총 26개의 연기상 트로피를 거머쥐며 전 세계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하고 있다.(수상 내역: 전미 비평가위원회 LA, 워싱턴 DC, 보스턴,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뉴욕 온라인,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오클라호마, 캔자스시티, 세인트루이스, 뮤직시티, 노스캐롤라이나, 노스텍사스, 뉴멕시코, 샌디에이고, 아이오와, 콜럼버스, 사우스이스턴, 밴쿠버, 디스커싱필름, 미국 흑인 비평가협회와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팜스프링스 국제 영화제, 골드 리스트 시상식,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이야기다. '미나리'의 출연자들은 극 중 한국적인 정서와 미국의 삶을 담은 특별한 가족을 환상적인 연기 호흡으로 사랑스럽게 그려냈다.

배우 윤여정은 극 중 '할머니 같다'는 게 뭔지 모르겠지만 가족을 사랑하는 방법은 잘 아는 할머니 '순자'를 연기했다.

'미나리'는 제36회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 수상을 기점으로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 및 미국배우조합상(SAG) 후보에 오르며 전 세계 74관왕 157개 노미네이트를 기록해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예측되고 있다.

연출과 각본은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올라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정이삭 감독이 맡았다. 여기에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 B,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북미 배급사 A24의 만남은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미나리'는 3월 3일 국내에서 개봉한다.

사진=벤쿠버 비평가협회

STN스포츠=이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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