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전국체전 우승자’ 진해성. 학폭 의혹 부인 “허위글, 강경 대응”

2021-02-22     박재호 기자
가수 진해성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여자)아이들 수진, 박혜수 등 연예계 학교폭력(학폭) 의혹이 쏟아지는 가운데 ‘트롯 전국체전’ 금메달 가수 진해성(31)도 학폭 의혹이 제기됐다. 소속사는 이를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진해성의 소속사 KDH엔터테인먼트는 22일 “최근 온라인상에 올라온 게시글과 관련해, 본인과 동창 및 지인들에게 확인해본 결과 해당 글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소속사는 입장문에서 “현재 게시글 작성자의 신원을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이번 허위 글로 인해 진해성과 가족분들께 큰 상처가 될 수 있으니 부디 무분별한 허위, 추측성 글과 보도 등을 삼가시길 부탁드린다”며 “향후 악의적인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게재, 유포한 이들에게는 소속사 차원에서 강경 대응해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2일 ‘KBS 트롯전국체전 우승자에 관하여’라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 작성자는 “지금도 트라우마로 괴로워하는 친구를 외면해서 양심에 가책을 느끼거나 어설프게 나서서 거짓말쟁이로 몰리는 것이 싫어서라도 여기서 양심을 걸고 확실히 들은 바와 목격한 바, 체험한 바를 이야기하려고 한다”며 글을 시작했다.

작성자는 ‘진해성이 일진 무리와 함께 A씨에게 책 셔틀, 빵 셔틀을 비롯해 유도를 빙자한 구타, 성희롱 등을 했고 이로 인해 A씨가 왕따로 지냈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진해성의 친구가 먼저 시비를 걸어 싸운 것임에도 불구하고 자기 딴에는 친구를 지키는 의리의 사나이라도 된 것 마냥 귀책 사유도 따지지 않고 찾아와서는 일단 사람을 무자비하게 구타하고 봤다”며 “사람을 넘어뜨리고 무자비하게 밟는 방법을 주로 썼다. 이런 거칠고 무도한 품성으로 인해 겁내는 동급생들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어렴풋이 진해성이 트로트 가수한다고만 알고 있었지 공중파에 나와서 우승까지 했다는 것은 며칠 전에 알았다. 진해성에 당한 피해자들이 겁나서 아무 소리 내지 못하고 속만 끓는 게 안타까워서, 지금도 그때 생각만 하면 치를 떠는 친구를 대신해 총대 한번 매 봤다”고 글을 쓰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와 함께 작성자는 진해성이 졸업한 경남 창원 동진중학교 졸업앨범을 인증했다. 더불어 글의 내용이 피해자 A씨로부터 직접 제보받은 증언과 자신의 목격 사례라는 점도 밝혔다.

한편 진해성은 지난 20일 방송된 KBS2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트롯 전국체전’에서 우승했다.

사진=KDH엔터테인먼트 제공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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