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의 주장, “축구는 VAR 시스템이 없었을 때가 더 재밌었어”

2021-02-16     반진혁 기자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웨인 루니가 VAR 시스템의 허점을 지적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VAR 시스템 도입에 대한 루니의 견해를 전했다.

루니는 “경기를 보면서 VAR을 통해 내려지는 결정이 매우 실망스러울 때가 많다”고 꼬집었다.

이어 “개인적으로 축구는 VAR 시스템이 없는 것이 더 재밌다고 생각한다. 심판들이 최선을 다하도록 의지하고 견해를 존중할 필요도 있다고 본다”며 견해를 밝혔다.

이와 함께 “선수가 득점을 하고도 1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 웃기다. 그렇다고 VAR이 매번 옳은 것도 아니다. 골이 들어갔을 때 동료들과 즐길 수 있는 시간은 한 번이다. 이것을 빼앗아가면 팬들과 어울릴 기회도 잃는다”고 열변을 토했다.

VAR 시스템은 공정한 판정을 위해 도입됐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활발하게 활용되기도 했다.

이후 유럽축구연맹(UEFA)도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까지 순차적으로 도입했고, EPL은 지난 시즌부터 VAR 도입을 결정했다.

하지만, 아쉬움은 있다. 비디오 분석을 통해서도 오심이 많아 존재에 의심을 품고 있고, 경기의 전체적인 흐름을 빼앗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는 지적도 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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