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리, 일면식 없는 미혼부 아이 돌봄...몰래한 선행 화제(종합)

2021-01-30     박재호 기자
배우 김혜리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배우 김혜리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김혜리는 30일 인터넷 상에서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그 이유는 이날 조선일보에 실린 김지환 아빠의품(한국미혼부가정지원협회) 대표 인터뷰에 그의 이름이 등장해서이다.

김 대표는 인터뷰에서 미혼부로 어린 딸을 키운 사연을 소개하며 김혜리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딸을 일터에 데리고 다니며 타이 마시지숍에서 아이를 한쪽에 눕혀놓고 마사지를 하고 아기띠를 한 채 청소를 하고 유모차를 끌고 택배일도 했다고 밝혔다. 아기를 데리고 다니는 게 들통나 해고를 당하는 등 여러 고충을 겪었다고 고백을 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김 대표는 김혜리에게 도움을 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일면식이 전혀 없던 김혜리가 “1인 시위하는 것을 봤다”면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아이를 돌봐주겠다고 했고, 덕분에 근처 식당에서 일 할 수 있었다는 것.

보도 이후 누리꾼들은 김혜리의 선행에 찬사를 보내는 중이다.

김혜리 소속사 측은 “김혜리 씨가 다큐멘터리 방송을 보고 직접 연락처를 수소문해 도움을 주셨던 걸로 안다”고 전하며, “그동안 알리지 않았던 일이 기사를 통해 뒤늦게 화제가 돼 당황스러워하고 계시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혜리 씨는 평소에도 본인이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남을 돕는 일을 꾸준히 펼치고 계시다”라면서 “다만, 봉사활동 관련 내용을 알리는 걸 원치 않으시는 편”이라고도 전했다.

한편 김혜리는 1988년 미스코리아 선 출신이다. 이후 연기자로 데뷔, ‘용의 눈물’, ‘태조 왕건’, ‘신돈’ 등 사극과 ‘장미의 전쟁’, ‘어머님은 내 며느리’, ‘최강 배달꾼’, ‘비켜라 운명아’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현재 제주도에서 초등학생 딸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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