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은퇴 후 공허함...스위치 꺼진 느낌“ 고민

2021-01-25     박재호 기자
박지성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박지성과 박찬호, 박세리가 은퇴 당시 심경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오는 2월 14일 첫 방송되는 MBC ‘쓰리박 : 두 번째 심장’(이하 ‘쓰리박’)이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의 진솔한 모습이 담긴 1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메이저리거이자 영원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 LPGA 아시아 최초 우승자이자 IMF 시절 통쾌한 샷으로 국민들을 열광시켰던 골프 여제 박세리, 최초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이자 대한민국 축구계의 산 역사 해버지 박지성이 만났다.

‘쓰리박’은 먼 타국에서 대한민국으로 희망과 용기를 전했던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이 풀어가는 특급 프로젝트다. 세 사람은 야구, 골프, 축구가 아닌 또 다른 리부팅 프로젝트에 도전, 코로나19에 지치고 힘든 국민에게 현역에 이어 다시 한번 희망과 용기를 전한다.

‘만약 내가 이 길을 가지 않았다면, 이 직업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나는 과연 어떤 삶을 살고 있을까?’라는 질문에 국민 영웅 ‘쓰리박’이 야구, 골프, 축구가 아닌 또 다른 리부팅 프로젝트에 도전한다.

박찬호는 “은퇴를 하고 나니까 우울증, 눈물이 막 났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박세리는 “선수로서의 박세리를 못 내려놓은 것 같아서, 그게 좀 잘 안 되는 것 같아요”라고 털어놓기도.

이어 박지성은 “공허함. 갑자기 스위치가 꺼지는 거잖아요?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며 속마음을 드러내 뭉클함을 자아냈다.

특히 영상 말미 ‘나를 설레게 하는 새로운 도전’이란 자막과 함께 설렘 가득한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의 표정이 기분 좋은 기대감을 전한다. 과연 세 사람이 그려갈 리부팅 프로젝트는 무엇일지,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다시금 열광시킬지 관심이 치솟고 있다.

사진=MBC ‘쓰리박: 두 번째 심장’ 1차 티저 영상 캡처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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