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영선배’ 날았다...1위 흥국생명 추격하는 GS칼텍스 

2021-01-10     이보미 기자
GS칼텍스 이소영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소영선배’ 이소영(GS칼텍스)이 맹활약했다. 팀은 선두 흥국생명 추격에 불을 지폈다. 

GS칼텍스는 10일 오후 4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4라운드 도로공사와의 홈경기에서 3-0(26-24, 25-23, 25-22) 완승을 거뒀다. 

삼각편대의 활약이 도드라졌다. 러츠와 이소영은 19, 17점을 선사했고, 강소휘도 12점을 터뜨렸다. 

특히 이소영의 공격이 날카로웠다. 이소영은 블로킹만 3개를 성공시키며 17점 기록, 범실은 단 1개에 그쳤다. 공격성공률은 무려 58.33%에 달했다. 올 시즌 이소영의 한 경기 최고 공격성공률은 2020년 12월 27일 도로공사전에서 기록한 47.83%였다. 이를 뛰어 넘는 안정적인 공격력을 선보이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번갈아 코트를 밟은 세터 안혜진, 이원정도 공격에 힘을 실었다. 이소영은 해결사 본능을 드러내며 상대 추격을 잠재웠다. 공격 효율도 54.17%로 높았다. 

리시브 효율도 42.11%였다. 공수 양면으로 균형을 이뤘다.

올 시즌 이소영은 외국인 선수 러츠에 이어 팀 내 가장 득점이 높다. 이날 도로공사전까지 포함해 17경기 70세트 출전, 244득점을 기록하며 득점 부문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격종합에서도 평균 공격성공률 38.5%로 9위에 위치해있다. 퀵오픈, 시간차에서는 6위를 차지했다.

‘소영선배’가 날자 GS칼텍스도 웃었다.

3연승을 내달린 GS칼텍스는 11승6패(승점 31)로 2위를 유지했고, 선두 흥국생명(13승3패, 승점 38)과의 승점 차를 7점으로 좁혔다. 3위 IBK기업은행(8승9패, 승점 24)과도 7점 차가 됐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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