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무관, 무리뉴 각오도 남다르다…“부임 후 가장 중요한 경기”

2021-01-05     이형주 기자
주제 무리뉴 토트넘 핫스퍼 감독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주제 무리뉴(57) 감독의 각오도 남다른 상황이다. 

토트넘 핫스퍼는 오는 6일(한국시간) 영국 그레이터런던지역 그레이터런던의 헤링게이에 위치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컵 6라운드(4강) 브렌트포드 FC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토트넘이 우승컵을 들어올린 것은 먼 예전의 일이다. 지난 2008년 로비 킨, 레들리 킹 등이 주축이 돼 리그컵을 들어올린 후로 모든 대회서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우승 횟수가 ‘0’이다. 

그런 토트넘이 오랜 무관을 끝낼 절호의 기회를 얻었다. 무대는 다시 리그컵이다. 리그컵 4강에 올라있는 토트넘은 준결승과 결승 2경기만 이기면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다. 반대편 대진이 맨체스터 시티vs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인 것에 비해 2부리그의 브렌트포드가 상대로 대진운도 좋은 편이다. 

같은 날 영국 언론 <풋볼 런던>에 따르면 경기 하루전 공식 기자회견장에 나선 무리뉴 감독은 “내가 토트넘에 부임(2019년 11월 부임)한 이래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 같다. (결승전을 치를 수 있다면) 결승전만이 이번 준결승보다 중요한 경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전적인 내 관점에서 10년 이상 우승길을 걷지 못한 클럽들은 모든 대회가 더 중요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우리는 두 경기만 이기면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다. 물론 매우 어려운 2경기지만 (우승을 이뤄낸다면) 구단에나 선수들에게나 좋은 일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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