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코어북] ‘막강 화력 과시’ KCC, SK 상대 압승...4연승 질주

2020-12-22     반진혁 기자

[STN스포츠(군산)=반진혁 기자]

전주 KCC가 서울 SK를 꺾고 4연승을 챙겼다.

KCC는 22일 오후 7시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치러진 SK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 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95-70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4연승을 챙기면서 선두를 지켰다.

◇ 1쿼터-공방전 속 평정심 찾은 KCC의 우세

1쿼터 초반은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양 팀 모두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1분이 넘도록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기회를 엿보던 SK가 자밀 워니의 선제 득점으로 기선제압에 나섰다. KCC도 고삐를 당겼고, 타일러 데이비스가 골 맛을 보면서 추격에 나섰다.

이후, 분위기는 KCC 쪽으로 흘렀다. 하지만, 데이비스가 잦은 실책으로 아쉬움을 남긴 건 옥에티로 남았다. 이에 전창진 감독은 대신 라건아를 투입하면서 전술 변화를 가져갔다.

이후에도 치고받는 공방전이 이어졌는데 승자는 KCC였다. 19-13 스코어로 1쿼터를 가져갔다.

◇ 2쿼터-SK의 추격vsKCC의 반격...스코어 균형

KCC는 1쿼터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빠른 공격 전환을 통해 계속해서 득점을 노렸고, 3득점 성공률을 높이면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SK도 가만히 있지 않았고, 기회를 늘려가면서 추격에 나섰다.

분주하게 움직이던 SK는 스코어를 역전 시키면서 분위기를 가져오기도 했다. 하지만 KCC가 막판 라건아가 자유투를 얻어냈고, 성공시키면서 39-39 스코어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 3쿼터-KCC의 불붙은 공격...고개 떨군 SK

SK는 실책이 잦았다. 연결하는 슈팅은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파울도 자주 허용하면서 분위기를 내줬다. KCC는 이를 잘 활용했다. 연이은 득점 성공으로 격차를 벌려가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KCC의 공세가 이어졌다. 불붙은 공격을 등에 업고 계속해서 몰아붙이기에 나섰다. 결국, SK를 잠재우고 67-54로 3쿼터를 챙겼다.

◇ 4쿼터-KCC의 기세, SK 압도

4쿼터의 양상도 다르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KCC가 주도하면서 SK가 추격하는 그림이 그려졌다. 하지만, SK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격차를 좁히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따라붙으면 KCC가 달아나면서 고개를 떨궜다.

이변은 없었다. SK는 경기를 뒤집지 못했고, KCC가 승리와 함께 4연승을 챙겼다.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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