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한신서 방출된 보어 한국行 부인,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아'"

2020-12-15     박승환 기자
저스틴 보어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한신 타이거즈에서 방출된 저스틴 보어가 한국행 보도를 부정했다.

일본 '산케이 스포츠'는 15일 "올 시즌 한신에서 뛰었던 저스틴 보어가 일본 타구단의 이적도 검토하고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한국에 건너가게 됐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데일리 스포츠'는 "보어가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한국 야구계 이적 결정에 대해 부인했다"며 관계자의 말을 빌려 "보어가 다음 시즌 어디에서 뛸지 아무것도 결정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보어는 지난 2014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LA 에인절스를 거쳤고, 메이저리그 통산 559경기에 나서 92홈런 타율 0.253의 성적을 거뒀다. 이후 보어는 올 시즌을 앞두고 2억 7500만엔에 한신과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비싼 몸값에 걸맞은 활약은 없었다. 보어는 올해 99경기에 출전해 80안타 17홈런 45타점 타율 0.243로 부진했다. 특히 개막전부터 18연타석 무안타를 기록하며, 구단의 기록을 갈아치우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결국 부진한 시즌을 보낸 보어는 11월 20일 한신과 결별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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