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때까지 언급 안 해” 배성재, 형 배성우 음주운전 사과(종합)

2020-12-11     박재호 기자
SBS 배성재 아나운서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SBS 아나운서 배성재가 친형 배성우의 음주운전을 언급했다.

배성재는 지난 10일 방송된 SBS 파워FM ‘배성재의 텐’에서 형 배성우의 음주운전을 사과했다.

이날 배성재는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라면서 “가족으로서 사과드린다”고 굳은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이어 “앞으로 죽을 때까지 그 이름(배성우)은 방송에서 언급될 일이 없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앞서 10일 배우이자 배성재의 형 배성우는 지난달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불미스러운 일로 소식을 전하게 돼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린다. 이유를 불문하고 배성우씨와 소속사는 변명의 여지없이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면서 “향후 정해진 일정에 대하여 함께 일하는 많은 관계자 분들께 최대한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속히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배성우는 소속사를 통해 “모든 질책을 받아들이고 깊이 뉘우치고 반성한다. 함께 일하는 분들께도 사과드리며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하겠다”라며 자숙에 나섰다.

그가 주인공으로 출연 중인 SBS 월화드라마 ‘날아라 개천용’도 비상이 걸렸다. 특히 시청자들의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극 중 정의로운 기자를 연기하지만, 현실에선 음주운전을 했다며 몰입이 방해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날아라 개천용’ 측은 “다각도로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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