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巨人 에이스' 스가노, ML 포스팅 공시…운명의 30일 시작

2020-12-08     박승환 기자
스가노 토모유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에이스' 스가노 토모유키가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한다.

'MLB.com'은 8일(이하 한국시간)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스가노 토모유키의 포스팅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스가노의 포스팅은 8일(미국 동부시간대 기준)부터 30일째 되는 2021년 1월 7일 오후 5시까지이며, 메이저리그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다.

그동안 요미우리는 포스팅을 좀처럼 허락하지 않던 팀이다. 하지만 지난해 야마구치 슌(토론토)에게 이례적으로 포스팅을 허락한데 이어 올해 스가노의 포스팅까지 용인했다.

스가노는 2013년 요미우리에서 데뷔해 8년간 활약했다. 통산 192경기에 출전해 1360이닝, 101승 49패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을 마크했다. 사와무라상 2회(2017~2018), 2019년 리그 MVP, 포스트시즌 노히트노런 등 화려한 이력을 갖췄다.

올 시즌에도 20경기에 나서 14승 2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해 다승과 승률에서 1위, 탈삼진 2위, 평균자책점 3위의 성적으로 팀의 재팬시리즈 진출에 크게 기여했다.

'MLB.com'은 소식통을 인용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이 스가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며 "다나카 마사히로와 마에다 겐타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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