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와 동행 연장 희망’ 램파드 감독, “계약 18개월 남았어...오래 남고파”

2020-12-05     반진혁 기자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프랭크 램파드 감독에 계속해서 첼시의 감독으로 남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5일(한국시간) 첼시와 계약에 대해 램파드 감독이 밝힌 견해를 전했다.

램파드 감독은 “첼시에 처음 왔을 때 힘들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동안 부임했던 감독들과는 다른 분위기였다. 하지만, 나름 성공적이라고 생각했다”며 회상했다.

이어 “첼시와 계약은 18개월이 남았다. 이 팀의 오래 남고 싶다. 장기 프로젝트의 일부가 되기를 원한다. 팀이 영입한 선수들은 현재와 미래를 위한 선택이었다. 나도 그중 일부가 되고 싶다”고 희망했다.

그러면서 “물론 나의 거취는 팀과 구단주가 결정하는 것이다”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램파드 감독은 작년 7월 첼시의 지휘봉을 잡았다. 상황이 좋지는 않았다. 유소년 선수를 데려오는 과정에서 규정을 위반한 대가로 영입 금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램파드 감독은 형님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팀을 잘 이끌었다. 리그 4위로 시즌을 마감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하는 등 결과도 나쁘지 않았다.

이번 시즌도 리그 3위로 우승 경쟁을 하는 등 점점 램파드 컬러가 나오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램파드 감독은 오는 2022년 6월까지 첼시와 계약을 맺었다. 기회가 된다면 동행 연장을 희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prime101@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