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쿠만 감독 엄포, “메시 가지고 내부총질 말라”

2020-12-05     이형주 기자
로날드 쿠만 FC 바르셀로나 감독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로날드 쿠만(57) 감독이 엄포를 놨다. 

FC 바르셀로나는 오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안달루시아지방 카디스주의 카디스에 위치한 라몬 데 카란사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카디스 CF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경기 이틀전인 4일 쿠만 감독의 카디스전 대비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쿠만 감독은 카를레스 투스케츠 현 바르사 회장 대행의 발언을 지적했다. 지난 3일 투스케츠 대행은 “경제적으로 보면 지난 여름 리오넬 메시를 파는 것이 나았다. 내가 결정권자였다면 팔았을 것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4일 스페인 언론 <마르카>에 따르면 쿠만 감독은 “우리 모두는 메시의 상황을 알고 있습니다. 그는 스스로의 생각으로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한 명의 사람이죠”라며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메시의 거취와 별개로 내부서 나오는 말들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클럽 밖에서 나오는 말들이야 제 관심을 끌지 못하지만 클럽 내부에서 나오는 말들은 우리가 필요로 하는 마음의 평화를 어지럽힙니다”라고 설명했다. 

쿠만 감독은 “클럽 밖에서 일어나는 일들이야 통제 불가능하지만, 클럽 안의 일은 다릅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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