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타 바르사 회장 후보, “메시에게 행복을 돌려주고 싶다”

2020-12-04     이형주 기자
리오넬 메시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조안 라포르타 FC 바르셀로나 회장 후보가 리오넬 메시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했다. 

변호사 출신의 라포르타는 오는 1월로 예정된 바르사 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 중 한 명이다. 그는 에밀 루사우드, 빅토르 폰트와 함께 회장 당선이 유력한 후보 중 한 명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전에도 회장직을 역임하며 4번의 리그 우승, 2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견인한 적이 있는 라포르타는 많은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라포르타가 최근 이슈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지난 3일 카를로스 투스케츠 현 바르사 회장 대행의 “경제적인 관점에서 난 지난 여름 메시를 팔았어야 한다고 본다. 내가 만약 권한이 있었다면 메시를 팔고 (선수 영입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했을 것이다”라는 발언에 라포르타가 반박했다. 

라포르타 회장 후보는 4일 스페인 언론 <코페>를 통해 “메시는 바르사를 사랑합니다. 저는 그런 그에게 행복을 돌려주고 싶습니다. 단순히 돈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는 경쟁력 있는 팀을 만들고 메시를 잔류시켜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라포르타 회장은 “메시는 주제프 바르토메우 회장에게 이적 조항과 관련한 속임을 당했습니다. 그는 승리자이며, 메시를 잃게 되는 것은 팀에 큰 손실이 될 것입니다. 그가 다른 팀에서 빅이어를 드는 모습을 보는 것은 괴로울 것입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0월 메시와 이야기를 나눈 적 있습니다. 당시 저는 메시에게 매우 고마워하며 당신이 해준 모든 것에 감사한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그는 16세 때부터 팀에 뛰며 많은 것을 해줬습니다. 그는 엄청난 선수입니다”라고 얘기했다. 

라포르타 회장은 “구단 측과 메시 측이 서로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서로를 존중해야 합니다. 우리 구단은 신뢰할 수 있는 (재계약) 제안을 메시에게 해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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