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감독, “전 더 성장했습니다”

2020-12-03     이형주 기자
스티븐 제라드 현 레인저스 FC 감독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스티븐 제라드(40) 레인저스 FC 감독이 소회를 전했다.

제라드 감독은 현역 시절 한 시대를 풍미한 미드필더였다. 리버풀 FC의 2004/0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견인하는 등 17년간 비가오나 눈이오나 팀을 지탱했다. 

2016년 현역 은퇴 후 그는 지도자로 변신했다. 충분한 준비 후 2018년 스코틀랜드 레인저스 감독으로 취임한 제라드 감독이다.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올 시즌 레인저스의 10년 만의 리그 우승과 유로파리그 호성적을 위한 항해에서 순항 중이다. 

제라드 감독이 지난 2일 영국 언론 <더 스코티쉬 선>을 통해 그간의 감독 생활을 돌아봤다. 제라드 감독은 “이전에 비해 제가 지도자로 성장했다고 느낍니다. 특히 유럽 대회를 소화하면서 한층 발전한 것 같아요. 지난 몇 년의 경험들이 제가 더 나은 지도자가 되도록 만들었어요”라며 운을 뗐다. 

이어 “저의 성장만이 아닙니다. 레인저스 역시 이전에 비해 진화하고 발전했어요. 유럽 대회에 참여하면서 재정 상황도 나아졌고요. 끊임없이 발전하며 계속해서 경기를 이기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제라드 감독의 현역 시절

제라드 감독은 3일 벨기에의 스탕다르 리에주를 홈으로 불러들여 유로파리그 D조 5차전을 치른다. 현재 조 1위에 올라있는 레인저스가 조 4위인 리에주를 잡는다면, 조 1위를 확정하며 32강에 다다르게 된다. 이처럼 순항 중인 제라드 감독은 본인의 말처럼 성장 중이며, 리버풀의 일부 팬들은 위르겐 클롭(50)의 재임 후 제라드가 리버풀로 돌아와주기를 바라고 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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