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설 자리는 없어’ 무리뉴 감독, 토트넘의 에릭센 재영입설 ‘배제’

2020-12-01     반진혁 기자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은 크리스티안 에릭센(28, 인터 밀란) 재영입설을 배제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일(한국시간) “토트넘 소식통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에릭센 재영입 가능성을 배제했다”고 전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현재 토트넘은 활용할 2선 자원이 많아 에릭센이 설 자리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에릭센은 지난 1월 토트넘을 떠나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다. 가슴에 품고 있는 우승 트로피의 한을 풀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에릭센은 좀처럼 인터 밀란에서 입지를 굳히지 못했다. 토트넘에서 보여줬던 날카롭고 결정적인 패스 능력이 좀처럼 발휘되지 않았고, 출전 기회도 줄었다.

부진이 계속되자 콘테 감독은 에릭센을 구상에서 제외했다. 이번 시즌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이에 에릭센의 이적설이 고개를 들었다. 에이전트가 토트넘에 이적을 역으로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친정팀 복귀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단호했다. 에릭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으며 재영입설을 배제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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