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레전드’ 리네커, “래쉬포드, 상대 볼 가로채서 득점하진 않아...전화해 알려줄게”

2020-11-30     반진혁 기자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잉글랜드의 레전드 게리 리네커가 마커스 래쉬포드(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성장을 돕고 싶다는 입장을 보였다.

리네커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을 통해 “래쉬포드는 분명히 똑똑한 선수다. 놀라운 재능을 가지고 있고, 매우 빠르다”며 능력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래쉬포드는 모든 능력을 다 가지고 있지만, 포처(빠른 주력과 돌파 능력을 바탕으로 상대의 볼을 가로챈 후 득점을 하는 선수)의 기질은 부족하다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인 견해를 밝혔다.

이어 “래쉬포드가 포처의 기질을 발휘하지 못한 건 그것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않았거나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리네커는 래쉬포드의 발전을 위해 자신이 기꺼이 도와줄 수도 있다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리네커는 “내가 도와줄 수 있을 것 같다. 나에게 전화를 한다면 가능하다”며 까마득한 후배를 위해 재능 기부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래쉬포드가 포처의 능력을 탑재해야 한다는 의견은 리네커가 처음은 아니다.

맨유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 역시 과거에 “계속 발전한다면 월드 클래스가 될 수 있다”면서 “포처의 스타일을 더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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