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크립트] 이강인 결장…그라시아 감독의 미스터리 용병술

2020-11-29     이상완 기자
알라베스전 이강인의 모습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리그 4경기 연속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던 이강인(19·발렌시아)이 결장했다.

이강인은 29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20-2021 스페인 라리가 11라운드 홈경기에 결장했다.

교체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팀은 후반 34분 토니 라토의 자책골에 0대1로 졌다. 발렌시아는 3승 3무 5패(승점 12)로 10위로 떨어졌다.

최근 연속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발렌시아는 경기 내내 주도권을 내주는 경기를 했다. 중원 싸움에서 밀렸다. 패스의 질과 타이밍, 공격 속도 등 모든 점에서 상대에게 밀렸다.

하비 그라시아 감독의 용병술이 아쉬웠다.

그라시아 감독은 후반 중반 공격진에 변화를 주기 위해 세 명의 교체카드를 동시에 사용했다. 교체카드에 이강인은 선택받지 않았다.

하지만 오히려 더 중원에서 밀리며 결국 자책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이강인의 교체 투입 시점을 기대했으나, 끝내 마지막 교체카드는 이강인이 아닌 제이손을 선택했다.

한점이 아쉬운 후반 막판. 빠른 좌우, 전진 패스로 상대 수비라인을 끌어내고 공격의 물꼬를 터줄 플레이메이커가 필요한 시점이었기에 이강인이 아닌 선택은 끝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사진=발렌시아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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