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의 벤치 자원 전락’ 콘테 감독, “시즌 초반부터 기회 많이 받았어”

2020-11-22     반진혁 기자

[STN스포츠=반진혀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크리스티안 에릭센(28, 인터 밀란)의 입지에 대해 언급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22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에릭센의 입지에 대해 콘테 감독이 언급한 내용을 전했다.

콘테 감독은 “에릭센은 시즌 초반부터 많은 기회를 받았다. 적절하다고 판단하면 경기에 출전시킬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결정을 내릴 것이다”고 견해를 밝혔다.

에릭센이 출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하면서 포지션 변경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이에 대해서는 “에릭센은 수비 앞에 배치하면 완전히 왜곡될 수 있다. 이것이 나의 기술적인 판단이다”고 말했다.

에릭센은 지난 1월 토트넘을 떠나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다. 가슴에 품고 있는 우승 트로피의 한을 풀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에릭센은 좀처럼 인터 밀란에서 입지를 굳히지 못했다. 토트넘에서 보여줬던 날카롭고 결정적인 패스 능력이 좀처럼 발휘되지 않았고, 출전 기회도 줄었다.

부진이 계속되자 콘테 감독은 에릭센을 구상에서 제외했다. 이번 시즌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에릭센은 “이건 내가 꿈꾸던 상황이 아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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