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크립트] 무리뉴, “현 1위? 중요치 않아…그저 난 꿀잠 자려고 해”

2020-11-22     이형주 기자
토트넘 핫스퍼 주제 무리뉴 감독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주제 무리뉴(57) 감독은 담담했고 위트 있었다. 

토트넘 핫스퍼는 22일(한국시간) 영국 그레이터런던지역 그레이터런던의 헤링게이에 위치한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레스터 시티 등 타 경쟁 팀들의 경기가 아직 열리지 않은 가운데 선두로 도약했다. 

같은 날 무리뉴는 영국 언론 BBC와의 인터뷰서 “1위에 오르니 기분이 좋다. 하지만 아마 내일이 되면 우리는 2위로 돌아갈 것이다. 솔직히 그것이 내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그저 (팀의) 진화가 행복할 뿐이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사람들은 우리가 선두에 위치할 것이라고 전망하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한 시즌만에 타이틀을 두고 싸우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타이틀을 위해 경기하지는 않는다. 그저 매 경기 열심히 할 뿐이다. 때때로 경기에서 지기도 하고 비기기도 할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무리뉴 감독은 “나는 그저 오늘 밤 맛있는 저녁을 먹고 푹 쉬려고 한다. AT 마드리드와 바르사의 경기를 보면서 천사처럼 자려고 해. (1위로 올라갈 수 있는) 레스터가 이기든 지든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아마 우리는 2위로 갈테지만 상관 없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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