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12시간만에 -7kg '오르테가와 싸움 준비, 이토록 눈물겨웠구나'

2020-11-19     박재호 기자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이종격투기 선수 정찬성의 지옥 같은 감량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정찬성이 오르테가와 결전을 앞두고 체중 감량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정찬성은 계체를 하루 앞두고 12시간 안에 7.3kg를 빼야 했다. 방송 출연자들이 놀라워하자 서장훈은 ”(체중을) 미리 빼면 힘이 없다. 며칠 만에 확 뺏다가 계체 후 다시 먹으면서 회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찬성은 빠른 감량을 위해 ‘발열 크림’을 이용했다. 그는 발열 크림을 바르는 도중 ”사실 무섭다“라고 속내를 내비치기도 했다. 발열 크림을 온몸에 바른 그는 뜨거운 물이 담겨 있는 욕조 안으로 들어가 수분을 뺐다. 어지러움을 참으며 이 과정을 반복한 정찬성의 옆에는 항상 아내 박선영이 있었다. 박선영은 혹독하게 감량하고 있는 남편 옆에서 묵묵히 그를 도울 뿐이었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화면

 

정찬성은 감량은 계속됐다. 땀복을 입고 열 손실을 막기 위해 온몸에 커다란 은박지를 두른 후 두꺼운 담요까지 덮었다. 땀복을 걷어내자 땀이 주전자 물처럼 줄줄 쏟아져 지켜보던 이들의 놀라움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정찬성은 뜨거운 간이사우나로 들어갔다. 정찬성은 ”심장이 너무 빨리 뛴다. 온도를 조금만 낮춰달라“며 고통스러워했다.

정찬성은 혹독한 감량 과정을 거친 결과 단 12시간 만에 73.5kg에서 66.2kg로 7.3kg을 감량했다.

계체 통과 후 체력 회복을 위해 다시 살찌우기에 돌입했다. 보충제와 스테이크, 스파게티 등 고열량 식사를 한 정찬성은 하루 만에 9kg을 증량해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방송 캡처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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