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XX 말 시키지 마요"→ 故박지선 추모글에 욕설 사과(종합)

2020-11-05     박재호 기자
방송인 하하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방송인 하하가 故 박지선을 애도하며 욕설 표현을 한 것에 사과했다.

하하는 5일 자신의 트위터에 "감정을 주체 못 하고 여러분께 잘못된 표현한 점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정신 차리고 본분에 최선을 다하겠다. 힘든 시기에 다들 힘내시고 몸 챙기시라"고 덧붙였다.

앞서 하하는 지난 3일 트위터에 "내가 기억하는 게..아니야..좋은 곳으로 가 지선아..왜 넌 희망이었는데"라는 글을 올리며 고인을 향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지금 너무 먹먹하네요. XX 말 시키지 마요. 다 그런 거잖아요"라며 격한 표현으로 애통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러자 고인을 추모하며 욕설을 한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고, 하하는 이 메시지를 삭제했다.

한편 박지선은 지난 2일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는 모친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성 메모가 발견됐고, 경찰은 유족의 의사를 존중해 부검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날 오전 9시에는 박지선과 모친의 발인식이 엄수됐고, 두 사람은 인천가족공원에 안장돼 영면에 들었다.

※정신적 고통 등 주변에 말하기 어려워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자살예방핫라인(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사진=하하 SNS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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