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내가 죽던 날’ 노정의 “김혜수·이정은과 연기, 교장 선생님 두명인 기분”

2020-11-04     박재호 기자
배우 노정의

 

[STN스포츠(용산)=박재호 기자]

배우 노정의가 김혜수, 이정은과 함께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4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내가 죽던 날’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배우 김혜수, 이정은, 노정의와 박지완 감독이 참석했다.

‘내가 죽던 날’은 유서 한 장만 남긴 채 절벽 끝으로 사라진 소녀와 삶의 벼랑 끝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김혜수 분),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내민 무언의 목격자까지 살아남기 위한 그들 각자의 선택을 그린 작품이다.

노정의는 극 중 좌절감에 빠진 고등학생 소녀를 연기했다. 그는 “쉽지 않은 역할이긴 했다. 당시에 마음의 상처가 실제로도 컸던 상태라 세진이로 승화해서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며 “무엇보다 한순간에 모든 걸 잃고 아픔과 상처를 가장 잘 표현하고 싶었다. 이런 부분을 중점적으로 준비했다”고 설했다.

노정의는 선배 김해수, 이정은과도 좋은 호흡을 펼쳤다. 노정의는 두 선배 배우에 대해 “김혜수, 이정은 선배님과의 연기는 초반에는 교장 선생님 두 분이 있는 느낌으로 부담이 많이 되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나중에는 부담보다 선배님들과 함께하는 게 그만큼 완성도가 높은데 내가 누를 끼치면 안된다는 마음이 커졌다”며 “처음에는 그냥 부담이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내가 부족한 걸 채워가고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이고 감사한 작품이겠다고 생각하며 작품에 임했다”고 전했다.

한편 ‘내가 죽던 날’은 오는 12일 개봉한다.

사진=워너브라더스코리아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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