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41년 만에 처음으로 ‘3위’ 위치

2020-10-31     이형주 기자
초반 기세가 무서운 '3위' 울버햄튼 원더러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초반 기세가 무섭다.

울버햄튼은 31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미들랜즈지역 웨스트미들랜즈주의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울버햄튼은 리그 2경기 만에 승리했고 팰리스는 리그 2연승에 실패했다.

울버햄튼이 힘을 보여줬다. 전반 17분 만에 여름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라얀 아이트 누리의 골로 앞서 나간 울버햄튼이다. 여기에 전반 26분 다니엘 포덴세의 득점까지 더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울버햄튼은 리그 3위까지 도약했다. 

물론 울버햄튼의 이번 경기가 이번 라운드 첫 경기다. 또 7경기(울버햄튼, 팰리스 7경기, 타 팀들 6경기)까지 밖에 치르지 않았다. 그럼에도 3위 위치는 결코 얕게 볼 수 없는 성과다.

실제로 같은 날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울버햄튼이 하루(현지는 금요일 밤)를 3위로 종료한 적은 1979년 10월 이래 41년 만에 처음이다. 당시 울버햄튼은 10라운드 종료 후 3위에 올랐고, 결국 시즌을 6위와 리그컵 우승으로 마친 바 있다. 현재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선수들 중심으로 전력이 탄탄한 울버햄튼이기에 그 이상의 성과도 바라볼 수 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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