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센 6⅔이닝 무실점' 두산, 한화 3-0 완파하고 2연승 [잠실 S코어북]

2020-10-27     박승환 기자
두산 베어스 크리스 플렉센

[STN스포츠(잠실)=박승환 기자]

두산 베어스가 크리스 플렉센의 완벽에 가까운 투구 속에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즈 16차전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선발 플렉센은 6⅔이닝 동안 투구수 106구, 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마크하며 시즌 8승째를 수확했다.

팽팽하던 흐름을 무너뜨린 것은 두산이었다. 4회말 선두타자 오재일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물꼬를 텄다. 이후 박세혁의 안타와 김재호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한화 선발 장웅정의 폭투에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선쥐점을 뽑았고, 조수행이 바뀐 투수 박상원을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2-0으로 앞서 나갔다.

시원한 대량 득점은 없었으나 5회 추가점을 뽑았다. 두산은 5회말 페르난데스, 오재일의 연속 안타와 허경민의 볼넷으로 다시 한번 만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박세혁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태며 3-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두산은 플렉센이 6⅔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내려간 뒤 필승조를 투입했다. 두산은 이승진(1이닝)-이영하(1⅓이닝)가 차례로 등판해 8회초 2사 만루의 위기를 극복하는 등 무실점 투구를 펼쳐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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